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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틴기타 모던 디럭스, 더 자세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Modern Deluxe D-28 OM-28
작성자 우리악기사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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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모던?


대체 기준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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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 모던 사운드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기타는 어떤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라고 쉽게 말 하지만 결국 위의 물음을 말한다면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못합니다. ‘그냥 이런 느낌의 악기고 난 느낄 수 있다.‘같은 뜬구름 잡는 답변만 듣게 되지요.


 물론 글쓴이도 빈티지와 모던 사운드를 나누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악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제가 내리는 평가는 저의 주관적인 기호와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런지 기타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악기에 대한 평가와 음색에 대한 코멘트를 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쿠스틱보다는 일렉트릭 기타를 즐겨 치던 글쓴이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어쿠스틱 기타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넥과 브릿지의 스펙, 픽업의 출력과 사용된 마그넷에 따라 비교적 쉽게 빈티지와 모던을 구별할 수 있는 일렉트릭 기타에 비해 어쿠스틱 기타의 세계는 훨씬 깊고 심오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제시한 각기 다른 의견들이 가득하지요.  


 마틴 모던 디럭스 D-28(좌), OM-28(우)


하지만 이번에 마틴이 출시한 역작인 마틴의 모던 디럭스 시리즈를 만나며 모던 사운드의 기타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테일러나 콜링스 스타일의 중 고음이 살아있는 화사한 음색, 호방하지 않은 저음과 긴 서스테인 등으로 구별되고 있는 모던한 사운드가 아닌 마틴 기타가 제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태어난 모던 디럭스, 과연 특징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8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사실 스텐다드 시리즈의 28과는 전혀 다른 악기입니다. 어쿠스틱 명가 마틴의 노하우가 담긴 신기술들이 아낌없이 가득 차 있고 음색 또한 완전히 다른, 하지만 한 차원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 이 악기가 주는 신선한 충격을 모두 옮기기는 어렵겠지만 적당히 참고하는 차원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던 디럭스 시리즈를 연주하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바로 ‘컴프감’입니다. 좋은 엔지니어의 손을 거친 듯한 잘 다듬어진 사운드가 별 다른 노력 없이 화끈하게 터져 나옵니다. 일반 악기대비 조금 더 크고 풍부한 볼륨도 놀라운 수준이지요. 향상된 서스테인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모던 디럭스 모델들을 만난다면 정말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만 들어본다면 보통 모던 스타일 악기들과 다를 바가 없지 않느냐 질문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틴의 ‘모던‘은 자신들의 강점인 빈티지한 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니, 다시 정확하게 표현하면 별도의 에이징을 할 필요 없이 오래된 마틴의 활짝 열린 빈티지 톤을 구매하자마자 느낄 수 있다, 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틴의 자랑인 빈티지 톤의 장점을 개승하면서 부족하고 개선되어야 할 요소들을 과감하게 추가하여 완전히 새로운 톤으로 창조된 사운드, 그것이 바로 마틴 모던 디럭스 모델들의 음색입니다.



 


위에서 마틴의 신기술이라는 말을 썼는데, 모던 디럭스 모델은 온갖 신기한 스펙의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기한 스펙들이 모던 디럭스의 전혀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모던 디럭스에 장착된 가볍지만 강력하고 탄성있는 티타늄 트러스 로드는 이미 수많은 기타 브랜드들이 빈티지 톤의 핵심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켈빈 라이언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사용하는 카본(탄소섬유)브릿지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가벼운 무게와 내구도, 큰 볼륨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골드 플랫은 시각적인 멋 뿐만 아니라 일반 니켈 플랫 대비 내구도가 우수하며 스테인레스 플랫처럼 톤을 극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리퀴드메탈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브릿지 핀은 가볍고 탄성있지만 단단한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티타늄 트러스로드와 함께 탄력있고 강한 톤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오픈기어 튜너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틴 로고 디자인, 네추럴 플레임 메이플로 만들어진 바인딩은 모던 디럭스 모델들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악기를 눈앞에서 보면 정말 ‘고급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마틴의 새롭게 출시되는 스트링과 기타들을 보면 마틴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제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약간은 애매했던 빈티지 라인들을 보완, 완벽한 트루 빈티지를 지향하는 어센틱과 스텐다드 모델 사이에 완벽한 모던 사운드를 가진 모던 디럭스 모델을 채움으로서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것 같습니다. 야심차게 설계된 이 시대의 마틴을 경험해 보기 원하신다면 마틴 모던 디럭스 모델들을 꼭 연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틴 모던 디럭스 D-28과 OM-28은 우리악기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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